한화에어로, 2Q 영업익 1326억…전년 比 89%↑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8.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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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에서 근로자들이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에서 근로자들이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5,000원 ▼6,000 -2.49%)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3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늘어난 1조6864억원이다. 상반기 누계실적은 매출 2조8988억원, 영업이익 1984억원을 기록했다.



방산 부문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군 함정용 엔진 매출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의 양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상승과 ICT(정보통신기술) 부문의 꾸준한 영업이익 기여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디펜스는 해외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이 소폭으로 줄었다.

민수 부문에서 한화테크윈은 폐쇄회로(CC)TV 사업이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화파워시스템도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민수 부문은 올해 들어 2분기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한화정밀기계는 중국 소형가전과 LED(발광다이오드) 등에서 칩마운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분야의 견조한 실적과 민수 분야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연속 호실적을 이뤄냈다"며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갔던 기조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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