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닭갈빗집 사장, 눈물로 사죄…백종원, 다시 기회 줬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8.0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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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사진제공=SBS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사진제공=SBS


'방송용 눈물' 발언으로 백종원을 분노하게 한 '골목식당' 닭갈빗집 아들 사장이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는 하남 석바대 골목 닭갈빗집을 찾은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닭갈빗집 아들 사장은 앞서 방송에서 자신이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주먹을 휘두르고 돈을 뺏고 그런 것들이 범죄인 줄 알았는데 작은 행동도 남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라는 걸, 다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상처 받은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하 번만 용서해 달라"고 눈물로 사과했다.



백종원은 닭갈빗집 아들 사장의 눈물에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닭갈빗집 아들 사장은 닭 정육법을 연구하고 소스를 개발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닭갈빗집 아들 사장은 앞뒤 다른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됐다. 방송 후 가게에 남은 카메라에는 지인 모임에 나선 아들 사장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지인에게 "어제 (녹화에서) 엄마도 울고 나도 방송용 눈물을 흘렸다"고 말해 백종원과 제작진을 경악하게 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제작진은 닭갈빗집을 찾아 "우리를 속인 거냐"고 물었고, 이에 닭갈빗집 사장은 "눈물을 흘린 건 진심이었다. 부끄러웠다"며 "놀릴까봐 방송용이라고 변명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백종원은 "정말 황당하다. 사람을 악용하는 건지. 기분이 정말 더럽다"며 쓴소리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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