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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Yes냐 No냐는 전범이 하던 말"…이준석 "전범몰이 신박"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8.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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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해 마주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해 마주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합당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 대표는 4일 유튜브 방송 '강찬호의 투머치토커'에 출연해 이 대표가 합당에 대해 '예스(Yes)인지 노(No)인지' 답하라고 한 것을 두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싱가포르를 침략한 일본 전범을 언급했다.

안 대표는 "2차대전에서 일본이 싱가포르를 침략했다. 싱가포르는 그때 영국이 점령 중이었다"며 "양쪽(일본·싱가포르) 장군끼리 담판을 벌였는데 그때 야마시타 중장이 한 말이 '예스까 노까(예스인가 노인가)' 즉 '항복할래 말래'였다. 역사적으로 그런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마 (이 대표가) 그런 의도로 했을까. 아마 역사적 사실 모르고 그 말씀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제 누가 대화 중에 '기냐 아니냐' 하면 전범 취급을 당하겠다. 정상적인 대화를 하자는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다. 친일몰이를 넘어서 전범몰이는 신박하다"고 비꼬았다.


안 대표의 전범 언급은 이 대표를 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제가 안 대표에게 계속 예우하는 건 대선주자 안철수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인데 국민의당과 합당 협상을 오래 지속해왔고 길게 끌 이유가 없다"며 "다음 주가 지나면 저는 휴가를 가고, 휴가 이후에는 안 대표를 뵈어도 버스 출발 전까지 제대로 된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고 압박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이 대표가 연일 국민의당을 압박하고 있다. 좋은 자세가 아니다"라며 "국민의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매우 고압적인 갑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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