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광주 위탁생산 경형 SUV '캐스퍼' 온라인으로만 판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1.08.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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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뉴시스]= 전남 함평군 월야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차체공장. (사진=뉴시스 DB). hgryu77@newsis.com [함평=뉴시스]= 전남 함평군 월야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차체공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현대자동차가 '광주형 일자리'로 알려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만드는 경형 SUV를 온라인으로 판매(D2C)한다. 다만 온라인 판매가 타 차종으로 확대되지는 않는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52,500원 ▲3,000 +1.20%)는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 생산하는 엔트리 SUV의 온라인 고객직접판매(D2C)를 추진하고 있다. 이 차량은 경형 SUV '캐스퍼(프로젝트명 AX1)'로 알려졌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GGM에 위탁생산을 맡긴 차다. 현대차와 광주광역시 합작법인 GGM은 2년 전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따라 출범했다. GGM은 기존 현대차 생산직 연봉의 절반 수준인 5000만원대 일자리를 지역 청년들에게 한해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는 차 업계의 이미 큰 화두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는 딜러사를 거치지 않고 전량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BMW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노조 반발에 부딪혀 온라인 판매를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광주(GGM) 위탁생산 차량의 D2C 판매를 추진 중이며,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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