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유럽 첫 공동주관 골프대회 '스코티시 오픈' 후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8.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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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로고/사진제공=제네시스제네시스 로고/사진제공=제네시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가 4일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골프 대회 중 하나인 '스코티시 오픈(Scottish Open)'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스코티시 오픈은 1972년에 시작한 유럽 최고 수준의 대회로 매년 7월 첫째 주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links course)에서 열리며 총 상금 800만 달러 이상의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최상위 4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내년 대회부터 공식 대회명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변경된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미국프로골프(PGA)와 EPGA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PGA 투어 73명과 EPGA 투어 73명 및 초청 선수로 참가 선수가 구성된다.

제네시스는 공식 후원사로 공식 대회 명칭 사용권 외에도 대회장 브랜딩과 프로모션 관리를 맡게 된다. 특히 후원사가 본 대회 참가자를 초청할 수 있는 권리를 활용,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들에게 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해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간 제네시스는 다양한 골프 스폰서십을 진행해왔다. 2017년부터 PGA 투어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공식 후원하고 더 CJ컵 및 프레지던츠컵 등 최상위권 골프 대회 후원에도 참여해왔다. 국내에선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 등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기반으로 양대 투어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전세계에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을 소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기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후원과 더불어 제네시스와의 더욱 깊은 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고, 키스 펠리 E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는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인 스코티시 오픈이 앞으로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네시스는 최근 고급차 격전지인 유럽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5월 유럽 공식 진출을 선언한 이후 6월엔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3D(차원) 프로젝션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엔 제네시스 대표 세단 G80와 브랜드 첫 SUV(다목적스포츠차량) GV80를 시작으로 유럽 내 차량 판매도 시작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스코티시 오픈의 공식 후원으로 럭셔리한 고객 경험을 통해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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