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중동과 북아프리카, MENA) 지역은 상반기 매출액이 127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급증했다. 2019년 기준 52억원 수준이었던 중남미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123억원, 하반기 161억원, 2021년 상반기 170억원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바디텍메드는 형광면역에 기반을 둔 진단기기 및 기기를 사용하는 정량키트를 전문으로 판매한다"며 "이 진단기기는 코로나 뿐만 아니라 70여종의 다른 감염성, 심혈괄, 호르몬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4192대의 장비가 신규 설치됐다. 2020년 이후 총 설치된 장비는 약 1만3000대로, 이는 2015년부터 2019년말까지 전 세계에 설치된 장비 숫자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견조한 실적을 가져갈 수 있는 주요 배경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코로나 관련 제품 매출이 다시 증가추세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디텍메드는 하반기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수출 허가를 완료한 중화항체진단키트의 성과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말부터는 상당수 국가에서 중화항체진단키트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부터 매출 기여를 전망하고 있고, 식약처의 국내 정식사용승인도 올해 내애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