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8일(한국시각) 온라인으로 ‘GV70 글로벌 디지털 공개’를 통해 제네시스 최초의 도심형 럭셔리 중형 SUV 모델인 ‘제네시스 GV70(지브이세븐티, 이하 GV70)를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GV70를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터보, 디젤 2.2 등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하고, 각 모델에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스포츠 전용 휠 등이 포함된 스포츠 패키지를 운영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GV70의 잠정 판매 가격은 약 4,900만원 ~ 7,500만원(개별소비세 5.0% 기준)이 될 예정이며, 최종 확정 판매가격과 계약 개시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제공) 2020.12.8/뉴스1
특히 올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사고로 안전성이 입증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제네시스의 약진이 지속됐다. 7월 판매량이 518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12.1% 증가했다.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카니발 신차 효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평균 1000대 수준으로 팔렸지만 올 5월부터 3742대, 6월 3184대, 7월 3782대로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53대가 판매되면서 월간 최대 기록을 깼다. 여기에 제네시스 소형 SUV 신차 'GV70'가 판매(7월 1568대)도 본격화되고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308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그 뒤를 싼타페(1만2766대), 투싼(1만1483대), K3(1만2423대), 스포티지(1만626대), K5(9233대) 등이 이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 1~7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94만8723대(현대차 50만113대+기아 44만861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실적에 포함된 제네시스는 총 2만4478대가 팔려 같은 기간 178.3% 늘어났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미국에서 2016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새로 썼다. 총 판매량이 80만494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했다. 현대차는 42만6433대, 기아는 37만851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각각 52.2%, 43.7% 증가세를 보였다. 제네시스도 가파른 성장세로 1만9298대를 팔며 전년대비 155.9%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