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부총리, 충남 돈암서원에서 "조만간 입장 밝힐 것"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8.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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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뉴시스] 조명휘 기자 =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3일 오후 논산 돈암서원을 방문해 유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8.03. joemedia@newsis.com [논산=뉴시스] 조명휘 기자 =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3일 오후 논산 돈암서원을 방문해 유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8.03. [email protected]


잠재적 대선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충남을 찾았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충남 논산 돈암서원(사적383호)을 찾아 유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방문은 김 전 부총리가 돈암서원 측에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634년 건립된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등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2019년 도산서원 등 9곳과 함께 '한국의 서원'으로 묶여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날 김 전 부총리는 김선의 돈암서원 원장으로부터 서원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서원에 입장했다. 김 원장은 "돈암서원은 다른 서원과 달리 논산지역 여러 성씨가 모여 전통을 이어가는 전국 유일 서원"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부총리는 "제 장인이 (논산에 위치한) 강경중학교에서 교사를 하셨고, 그때 제 아내도 논산에서 태어났으니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논산 연고를 강조했다.

동춘당 송준길 후손이 "이미 수신제가는 이뤘는데 치국평천하는 언제 이룰 것인가"라고 묻자 "이른 시일 내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 전 부총리는 돈암서원 일정을 마치고 논산 김홍신문학관으로 이동해 홍상문화재단이 주최한 자신의 북콘서트에 참여했다. 4일엔 공주시에서 지역 사회단체협의회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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