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 매체 "게임은 정신적 아편"…국내외 게임주 와르르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8.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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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블룸버그/사진제공=블룸버그


중국 관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하자 중국 게임주식은 물론 국내 게임주도 하락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 49분 현재 카카오게임즈 (23,000원 ▼350 -1.50%)는 전일대비 3.59%(3100원) 내린 8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펄어비스도 7.62%(5800원) 빠진 7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컴투스 (41,250원 ▼1,150 -2.71%)(-3.35%), 네오위즈 (21,850원 ▼300 -1.35%)(-1.34%), 엔씨소프트 (198,800원 ▼7,200 -3.50%)(-2.31%), 넷마블 (62,100원 ▼1,000 -1.58%)(-1.09%)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경제참고보'는 일부 학생들이 텐센트 게임인 '왕자영요'를 하루 8시간씩 한다며 게임을 '정신적 아편', '전자 마약'이라고 언급했다.



왕자영요는 텐센트 소속의 텐센트 게임즈에서 2015년부터 출시된 모바일 게임으로 전 세계 등록 회원 수만 2억명 이상인 게임이다. 경제참고보는 게임에 대한 당국의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매체의 이 같은 언급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텐센트 주가는 현재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한국 넥슨의 주가도 6% 넘게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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