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이 3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 공략계획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오라클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은 3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기업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과 춘천 등에 복수 리전을 운영 중이며, 데이터 보안이나 규제 등 국내 기업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오라클 솔루션 중 하나는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다. 오라클의 클라우드를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설치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데이터를 이전없이 자사 데이터센터에 그대로 두면서도 오라클의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전체가 아니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만 자체 데이터센터에 들여와 사용하는 것(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국내 50대 기업 중 32개사가 오라클 클라우드를 채택했다. 현재 하나금융그룹과 HMM, 코스콤 등이 전사 디지털 전환에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 중이다. △HSD엔진 △하나로 TNS △초록마을 △나무가 등 중견기업의 활용사례도 늘려가고 있다.
송 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에도 고객수와 클라우드 활용률이 세자릿수 이상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