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정세균과 정책 통한 단일화 갈수도"…가능성 열어둬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1.08.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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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의 음식점에서 가진 오찬 회동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의 음식점에서 가진 오찬 회동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캠프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 여부를 두고 "정책을 통해서 단일화로 갈 수 있지 않겠나"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 의원은 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정 전 총리 측에서 '단일화는 없다'고 했지만 결선투표 자체가 후보 단일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전 총리 측은 이 전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광재 후보와의 단일화, 양승조 후보의 지지 등은 정책과 정체성에 대한 공감대, 오랜 인간적 신뢰에 기초한 것'이라며 "이낙연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 남은 건 결선투표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 의원은 "이미 한 달 전인 지난달 3일 날 이낙연, 정세균 후보가 두 시간 동안 회동을 해서 여러 말씀을 나눴고 거기에 핵심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어떻게 뒷받침하고 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계속 발전시킬 민주정부 4기의 탄생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합의"라며 "여전히 그러한 회담의 결과가 진행되고 있고 큰 틀에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경기북도 분도론, 경기도 재난지원금 100% 지급 문제에 대해서 공통된 인식을 하고 있고 다른 정책에 있어서도 궤를 같이 하는 것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정책을 통해서 단일화로 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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