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보고를 받고 있다. 2021.7.28/뉴스1
국토교통부는 3일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가운데 11곳이 주민 동의 2/3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브리핑 때 8곳 확보를 발표한 이후 2주 만에 3곳이 추가된 것이다. 주민 동의 2/3는 본지구 지정 요건이다.
이날 국토부는 서울 3곳, 울산 1곳 등 후보지 4곳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로써 후보지는 총 56곳, 7만5700가구 규모가 됐다. 정비사업 3만4000가구, 소규모·도시재생 2만1000가구, 신축매입 4300가구 등을 합치면 약 13만5000가구 규모로 2·4 대책에서 계획한 올해도심 공급 목표치인 4만8400가구의 2.8배에 달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다만 대부분 후보지 단계에 있을 뿐 공급이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물량을 확보했다고 보긴 어렵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도심 내 주택공급 사업들의 후보지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간 대책에서 발표한 주택공급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한편, 사전청약 확대개편 등을 통해 국민이 조기에 주택공급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