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회복한 삼성전자…"3·4분기엔 주가 더 오른다"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8.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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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12조5667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 늘었다고 밝힌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그룹 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63조67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12조5667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 늘었다고 밝힌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그룹 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63조67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12거래일 만에 8만원대를 회복했다.

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00원(1.89%) 오른 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올해 초 9만원대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코스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겪으며 7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고점 우려가 선반영된 만큼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IT(정보기술) 공급망 마비가 주가 상승 시점을 다소 늦췄다"며 "주가 하방 경직성이 강하게 작동할 때"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생산업체들은 독과점력을 통해 공급 조절로 고수익성을 지속 추구할 전망"이라며 "현재 수익성은 지난 사이클 대비 여전히 낮고, 호황을 끝낼 위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변화에 민감한데, 메모리 실적은 기저 효과가 3분기 및 4분기에 확대된다"며 "3분기 및 4분기에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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