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분기를 기점으로 이익 확대 가시화-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8.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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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3일 호텔신라 (57,000원 ▼600 -1.04%)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진 확보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1000원을 유지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2.3% 증가한 953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64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코로나 피해 업종 가운데 실적 턴어라운드 가장 빠른 업종으로 추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가 성수기, 인천공항 임차료 감면 효과, 시내면세점 수입 화장품 중심 매출 성장 등 수익성 중심 기조 운영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으로 이익을 개선했다"며 "면세의 경우 인천공항 T1 영업종료, T2 임차료 절감 반영, 소형 다이고 중심 선별적 대응으로 마진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호텔&레저 부문은 영업손실이 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핵심상품 판매가 증가해 서울 호텔 중심으로 역성장 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국내 백신 접종률 확대에 3분기 기점으로 출입국자수 회복과 면세업 성수기 시즌 도래가 맞물려 공항면세점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재확산으로 지연될 것"이라며 "면세 부문 이익 성장은 코로나19가 완화된다는 가정 아래 4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가 완화될 경우 국내외 면세 리오프닝 수혜 및 호텔 수요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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