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갱년기 탓 아들 투명인간 취급…6개월만 12kg 증가"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8.0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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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가수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갱년기 고충을 털어놨다.

김송은 2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송은 "올해로 50살이 됐다"며 "제 자신이 놀랄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강원래는 "아내가 그동안 제가 보지 못한 증상을 보인다"며 "한밤 중에 땅콩잼을 퍼먹고 있더라. 깜짝 놀랐다. 뭐 하냐고 물었더니 강아지가 훔쳐 먹은 것처럼 놀라서 가만히 있더라"고 떠올렸다.

또 "우울한 마음을 채우려는 것 같다"며 "집에 올 때마다 인터넷으로 쇼핑한 박스가 쌓여 있다"고 아내의 우울증을 걱정했다.



영상을 본 김송은 "하루에도 감정이 널뛰기를 한다"며 "제가 몸이 힘들다 보면 아들이 얘기해도 듣지 않고 투명인간 취급하더라. 아들이 얘기하다가 눈치 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목소리 톤에서부터 엄마가 화가 났는지, 기분이 좋지 않은지 눈치를 본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송은 또 갱년기 증상이 생긴 후 체중도 급격하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갱년기를 겪은 후 "6개월 만에 12kg가 쪘다. 바지 허리 사이즈가 5cm가 늘었다"며 "갱년기 때문에 이렇게 살 쪘다. 호르몬 때문"이라고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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