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힘들 때 앞장섰구나" 최재형 후원회장에 강명훈 변호사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1.08.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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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과 최 전 원장의 후원회장을 맡은 강명훈 변호사가 2일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재형 열린캠프 제공) /사진=뉴스1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과 최 전 원장의 후원회장을 맡은 강명훈 변호사가 2일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재형 열린캠프 제공) /사진=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일 후원회장에 50년 죽마고우인 강명훈 변호사를 선임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명훈이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50여년 함께 살아오면서 내게 많은 힘이 돼주었는데 제일 힘들 때 앞장서주었구나"라며 "가장 가까운 친구 강 변호사가 후원회장을 맡아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려는 저의 첫걸음에 함께해 달라"고 했다. 그는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후원회장을 맡아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소아마비를 앓아 거동이 불편했던 강 변호사를 고교 시절 매일 업고 등하교한 것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나란히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우정을 이어갔다. 강 변호사는 대선캠프가 꾸려지기 전까지 최 전 원장의 입장을 대변하며 그의 정치 입문을 돕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이 영상에서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국민들이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최재형 후보자와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후원을 당부했다.



최 전 원장은 오는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후원계좌를 열어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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