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코오롱머티리얼 자회사 편입…"원단 사업 접는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8.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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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입주해 있는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 전경/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사진=코오롱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입주해 있는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 전경/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사진=코오롱


코오롱그룹의 화학섬유 제조사인 코오롱머티리얼이 원단 사업을 중단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 자회사로 편입된다.



코오롱인더 (35,100원 ▲900 +2.63%)스트리는 화학섬유 제조사인 코오롱머터리얼을 주식 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일 공시했다.

주식교환일 기준일은 2일로 코오롱머터리얼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에게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식을 교환 지급한다. 주식 교환 대상 주주에게는 코오롱머터리얼 주식 1주당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0.03692133주를 지급한다.



주식교환 완료 시 지배구조 관련 경영권의 변동은 없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머티리얼은 100% 모자회사 관계의 독립된 존속법인으로 유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머티리얼의 원단 사업 부문의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원단 사업은 중국산 저가 원단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적자가 지속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오롱머티리얼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됨으로써 외부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보다 빠르고 유연한 경영판단을 통해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코오롱머티리얼의 연간 매출액은 680억원 규모다. 중단 사업은 총 매출액의 96%를 차지한다. 잔여 사업부문은 오는 9월 14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개편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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