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일반공모 청약 통합 경쟁률은 2.79 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3.75 대 1, NH투자증권 2.39 대 1, 삼성증권 2.04 대 1이다.
앞서 청약을 진행한 카카오뱅크와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지난달 26~27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 카카오뱅크는 청약 첫날 오후 1시 25 대 1의 경쟁률를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도 7조5000억원을 넘겼다. 크래프톤과 달리 중복청약이 불가능했지만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앞서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9000원으로 최소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이 19만5000원에 불과하다. 크래프톤의 최소 청약 증거금의 13분의 1 수준이다.
청약 마지막 날 큰 손들이 몰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크래프톤 청약 1일차 결과 청약건수 당 청약주식 수는 약 54주에 그친다. 카카오뱅크의 최종 청약건수 당 청약주식 수는 약 1607주다. 청약건수 당 청약주식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큰 손들이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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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기업공개(IPO) 공모청약 대어 크래프톤 첫째날인 2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증권사 창구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금융당국이 중복청약을 금지하기 직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에 청약할 수 있는 '중복청약' 막차를 탔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49만8000원(액면가 100원)이다. 2021.8.2/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