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Q 영업익 261억원, 렌터카가 받쳤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1.08.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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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2Q 영업익 261억원, 렌터카가 받쳤다


SK네트웍스 (5,090원 0.00%)가 2분기 연결기준 2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어든 금액이다. 매출액은 2조5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SK네트웍스는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적인 영향을 끼친 가운데서도 렌탈사업 핵심 자회사인 SK렌터카와 SK매직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는 제주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가율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 모두 호전됐다. SK렌터카는 특히 온라인 장기렌터카 플랫폼 '이지다이렉트(EzyDirect)'를 출시했다. 2025년까지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단지 'SK렌터카 EV 파크'를 조성하는 계획도 밝혔다.

SK매직은 2021년형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 보더리스 인덕션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와 제휴 협약을 맺고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개시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SK매직은 이를 통해 렌탈 계정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만개 늘어난 211만 개에 이르렀다. 다만 신규 제품 광고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호텔 사업 등은 코로나 19 및 불안정한 사업 환경 속에서 손실을 줄이는 데 주력하며 기반을 다졌다.

하반기 SK네트웍스는 환경 변화를 주시하는 한편, 모빌리티 및 홈 케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의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정보통신 사업의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가치가 있는 영역에 적극 투자해 시장의 신뢰와 사업 경쟁력을 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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