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드바이오사이언스, 국동으로부터 30억원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1.08.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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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드바이오사이언스가 국동(대표 오창규)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동은 SI(전략적 투자자)로서 란드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면역 항암제 분야 글로벌 임상 계획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15년 설립한 란드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 기업인 머크에서 혁신 신약 발굴 및 글로벌 라이선스 전문가로 활약한 김규찬 박사가 대표로 있다. 현재 면역항암제 2건을 포함, 파이프라인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SCR430은 STAT3 활성억제 면역·표적 이중항암제다. 유럽연합(EU)에서 후기 고형암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 저항성 폐암 및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상 승인을 받았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FDA 임상 1/2상을 신속하게 착수하며, 글로벌 임상 개발을 위해 국동과 란드바이오사이언스는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국동은 이번 투자로 면역항암제 분야로 임상 개발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STAT3을 타깃으로 임상 개발 중인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3곳뿐이며, 글로벌 메이저 제약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유일한 만큼 기대를 거는 것이다.



오창규 국동 대표는 "최근 새로운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는 STAT3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혁신신약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한 것과 글로벌 공동 임상 참여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공동 임상 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의 리스크를 줄이는 등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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