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소각되는 제지원료→포장종이 '재활용 신기술' 도입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8.02 13:46
글자크기
한솔제지 대전공장 전경./사진=한솔제지한솔제지 대전공장 전경./사진=한솔제지


제지업체 한솔제지 (10,420원 ▲100 +0.97%)는 종이 생산 후 버려지던 원료 슬러지 소각물질에서 재활용 가능한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한솔제지는 2019년부터 연구를 진행해 종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 소각물질을 포장용 종이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신기술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기존 매립하던 슬러지 소각물질의 약 80% 가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 대전공장은 해당 기술의 설비투자를 완료해 이달 부터 양산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 기술은 지난 5월 종이 원료로의 재활용 가능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한국환경공단의 1차 재활용 환경성 평가심사를 거쳐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 승인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본격적인 사용승인신청을 관계기관을 통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공장 내 폐기물 배출 최소화를 추진하여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금번 기술 개발을 통해 제지공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관련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생산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폐기물 배출 최소화를 목표로 ESG경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