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연방정부 수주 2년 연속 성공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8.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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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입찰 수주에 2년 연속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 2개 업체를 선택한 브라질 연방정부는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연방정부 시장에서 허쥬마가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 물량을 자랑한다. 지난해에 이어 허쥬마가 2년 연속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지 의료진과 환자에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트룩시마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브라질 주정부 입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상파울루를 비롯해 총 8개 주정부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성과를 발판 삼아 중남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일부 중남미 국가에서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중남미 지역 총괄 법인이 위치한 콜롬비아에서 지난 3월부터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6월 트룩시마, 7월 허쥬마까지 직접 판매를 확대했다. 올해 3분기부터 페루, 칠레에서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처방데이터(real-world data)를 통해 검증된 효능 및 안전성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허쥬마가 유망한 치료제로 부상했다"며 "브라질의 주요 시장을 2년 연속 선점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요 무대가 미국, 유럽 외에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램시마SC',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등 후속 제품의 글로벌 시장 처방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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