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사진=머니투데이 DB
2일 디스패치는 김용건이 2008년부터 13년 간 만남을 이어온 A씨에게 임신 소식을 듣고 낙태를 종용해 A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용건은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당시 24세였던 A씨와 인연을 맺었고, 13년 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김용건과 A씨의 갈등은 지난 3월 A씨가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시작됐다. 김용건은 A씨의 출산을 반대했고, 두 사람의 혼전 임신 갈등은 소송으로 번지게 됐다.
또한 A씨 측은"김용건의 (남은) 삶이 소중한 만큼, 한 여자의 인생도 중요하다"며 "이기적이며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용건 측은 "지난 5월 말, (A씨의 출산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76세에 임신이 됐다. 처음에는 당황했다. A씨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커졌다. 지금은 오해를 풀고 싶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1946년 5월생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으며, 최근 경찰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김용건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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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모든 것을 법률대리인에 일임한 상태다. A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선종문 변호사는 "A씨는 24살에 김용건 씨를 만나 37살에 임신을 한 것"이라며 "13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