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시장 급성장··· 전문 대행사 역할 '주목'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김재련 에디터 2021.08.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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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인터넷 동영상 생방송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젊은층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크게 늘어서다.



사진제공=프아플러스사진제공=프아플러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물건이 판매되는 형식으로 보통 '라방'이라고 불린다. 기존 홈쇼핑 TV 채널에서 판매되는 형식과 유사한 점이 많다. 라방은 이러한 홈쇼핑의 이점에 소비자와 직접 소통으로 이어지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빠른 시장 성장 속도에 네이버·카카오·롯데쇼핑·신세계 등이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쿠팡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사실 라이브 커머스는 중국에서는 확고하게 거대 시장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 규모는 3억 900만 명에 달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라이브 커머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의류나 화장품 등 단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주택까지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거래되는 추세다.



현재 국내에서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입지 또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정부 규제에서 벗어나 여러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시장 규모 50배 성장을 이룬 중국에서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이 국내에서도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규모에서 방송 매출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과까지 얻기 위해서는 라이브 기획부터 대본제작, 호스트 섭외 등 방송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방면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 대행사가 업계에서 화두에 오르는 이유다.

이와 관련, 라이브 커머스 전문 대행사 프아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확대로 방송 편성 수도 늘어나고 고객층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로 많은 유통사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단순 방송이 아닌, 제품의 자세한 홍보가 가능해 효율적인 운영을 진행한다면 즉각적인 매출 발생은 물론 고정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팬덤을 유치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프아플러스는 자동차 용품, 식품, 유아 교육·도서, 의약품 등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라이브 방송을 위한 단순 촬영 목적을 넘어서 상품 개발 컨설팅까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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