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튜브,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으로 웹툰 수익구조 개선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김재련 에디터 2021.08.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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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콘텐츠 플랫폼 아튜브가 웹툰 작가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제공=아큐브사진제공=아큐브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2016년 5,840억 원 규모에서 5년 만에 1조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웹툰은 대표적인 드라마 영화로 많이 활용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다. 웹툰 '신의나라'를 활용해 넷플릭스에서 큰 성공을 거둔 '킹덤'의 사례를 보면 OTT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웹툰 시장의 잠재력이 실제로 몇 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 웹툰 시장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장악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 초,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 가운데, 카카오도 이에 맞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Tapas Media)'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Radish Media)'를 인수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처럼 국내 거대 웹툰 플랫폼의 성과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튜브는 국내 웹툰 시장의 성과에 가려진 불투명한 수익구조에 주목한다.

아튜브는 웹툰과 웹드라마를 보고, 마음에 드는 작가에게 코인으로 후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창작자에게 제공되는 개인 마켓 플레이스 영역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NFT로 변환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아튜브는 블록체인에 기록으로 남는 마이데이터와 같은 개념으로 계약 주체성을 확립하고, 1인 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웹툰 콘텐츠를 생성하고 업로드 외에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다. 연재료 외에도 코인으로 후원받는 일종의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이 안정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아튜브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아프리카, 트위치 등 우리가 기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보아왔던 그림이 가능해진다. 가령, 마니악한 장르에 집중해 고정 팬덤으로부터 연재료보다 높은 후원 수익을 거두고, 다른 작가와 자유롭게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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