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2분기 영업이익-SK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8.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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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일 LG화학 (373,000원 ▼8,500 -2.23%)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11조4561억원, 2조230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실적 호조 외에도 SK이노베이션과의 합의금 및 ESS 리콜비용 등 외부 요인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 1조원이 합의금으로 인식됐고 ESS 리콜비용 4000억원 가량이 비용으로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하고 보면 석유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률 25.1%를 기록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2차전지와 별도로 첨단소재 부문 소재 성장이 기대된다"며 "과거 6년간 2차전지 매출은 연간 약 27% 성장했고 첨단소재는 2020년도 매출 대비 2026년 매출 목표 연간 20% 이상의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가치 희석 우려가 크지만 이를 반영해도 공격적 투자를 앞둔 2차전지 소재 등의 실적 개선이 가치를 제고시킬 것"이라며 "벨류에이션은 88조원을 산정했고 목표주가 1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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