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선수 전지희, 中누리꾼 성형 비아냥에 "77만원 주고 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8.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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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전지희  2021.7.28 /사진=뉴스1  탁구 전지희 2021.7.28 /사진=뉴스1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귀화한 한국 탁구 여자대표팀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성형'으로 검색어 1위에 오르자 쿨하게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전지희는 지난달 28일 2020도쿄올림픽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 2위 이토 미미(일본)와의 대결에서 패배해 8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경기가 아닌 전진희 선수의 외모에 관심을 보였다. 경기 직후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검색어로 '텐즈시 성형'이 떠올랐다. 텐즈시는 귀화 전 전지희 선수의 이름이다.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으로 성형하러 갔냐"고 꼬집자 이에 전지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탁구 전지희 선수 웨이보/사진=탁구 전지희 선수 웨이보
전지희는 "하하하. 많은 분들이 글을 남겨주셔서 화제의 검색어에 올랐다. 오후 단체전 시합을 준비하느라 이제 봤다"며 자신의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중국 누리꾼이 성형 비용을 묻는 질문에 전지희는 "쌍꺼풀 수술은 한국 돈으로 77만원 주고 했다"며 '국적이 아닌 얼굴을 통째로 바꾼 거 아니냐'는 비꼬는 질문에는 "내가 졌다"고 답하며 쿨한 대응을 보였다.


전지희는 자신의 셀카를 공유하며 "자기 자신이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전지희는 중국 랑팡 출신으로 2008년 한국으로 이주해 2011년 한국 국적을 얻었다. 전지희는 2일 오전 10시 여자탁구 단체전에 출전해 폴란드와 8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경합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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