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영, 맥심 모델 고충 "쉽게 보는 남자들에 데인 적 많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8.0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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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맥심 코리아' 영상 캡처, MBN '돌싱글즈' 방송화면/사진=유튜브 채널 '맥심 코리아' 영상 캡처, MBN '돌싱글즈' 방송화면


맥심 모델 이아영이 직업 공개를 꺼린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에서는 돌싱남녀 8인(김재열 박효정 배수진 빈하영 이아영 정윤식 최준호 추성연)의 마지막 1:1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이아영은 추성연과 차를 타고 데이트 장소로 이동했다. 앞서 이아영은 남성잡지 맥심 모델이라는 직업과 전 남편이 양육 중인 딸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아영은 "제가 왜 직업을 안 밝히고 싶어 했는지 알 거 같냐"며 "이혼이라는 상황과 남성 잡지 모델이라는 직업이 남자를 만나기 쉬우면서도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를 쉽게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냥 쉽게 가볍게 액세서리 정도로 갖고 놀다 버릴 수 있는 거다. 저는 몇 번 데인 적이 있어서 사람들 만나면 그냥 백수라고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추성연은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아무나 못하는 직업 아닌가. 그만큼 매력이 있으니까 하는 일이고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후 추성연은 이아영에게 "딸이 보고 싶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아영의 딸은 이혼 후 전 남편이 양육 중이다. 이에 이아영은 "보고 싶다"고 답하곤 잠시 말을 줄였다.


이아영은 "현실적인 문제였다. 경제권도 없었고 경력도 끊겼었다. 그렇게 말을 해도 '굶더라도 데려오는 게 모성애 아니야?'라더라"며 "모성애가 있어서 두고 왔다. 나랑 같이 손가락 빠는 것보다 나을 거라 생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엄청 힘들었는데 이젠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딸이) 커서 한 번은 내게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 잘해주고 싶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아영은 2013 미스 맥심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모델로 활동했다. 지난해 10월에도 맥심코리아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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