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日 최대 골프장 체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매각 착수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8.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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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日 최대 골프장 체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매각 착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본 최대 골프장 체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매각에 나선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일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를 매각하기 위해 원매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을 발송했다. 매각 주관사는 모건스탠리로 조만간 예비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는 일본 내 170개 이상 코스를 운영하고 있고, 12% 이상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일본 최고 골프 코스 운영자로 꼽힌다. MBK파트너스는 2017년 2월 아코디아넥스트 골프 지분을 853억엔(8956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019년 2월 750만달러(86억원) 추가 투자도 집행했다.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인수전에는 KKR, 블랙스톤 등 글로벌 투자 운용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한일 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가는 최대 4000억엔(4조 2000억원)까지 거론된다. 일본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COVID-19) 이후 야외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골프장이 호황을 누려 매각가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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