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오늘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됩니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7.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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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chmt@/사진=김창현 기자 chmt@


네이버(NAVER)가 구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In-Vehicle Infotainmen)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되는 네이버지도 앱을 출시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네이버지도를 쓸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란 차량 내부 화면을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차량 대시보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자동차는 이를 탑재했다.

앞서 네이버지도는 지난 5월 구글플레이에서 안드로이드 오토용 앱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내부 시스템 보완으로 출시 일정을 미뤘다.



네이버는 안드로이드 오토 상용버전 출시로 네이버지도 내비게이션 이용률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지도는 국내 1위 지도 앱이지만 '길찾기'와 '플레이스' 중심이어서 내비게이션 이용률은 미미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단일 시장 1위는 1900만명이 가입한 티맵모빌리티의 '티맵', 2위는 '카카오내비'(1600만명)다. 이들 서비스는 모두 이미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돼 있어, 향후 티맵-카카오내비-네이버지도 삼파전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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