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IT기업 육성한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7.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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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IT기업 육성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42,650원 ▼1,150 -2.63%)은 30일 포스코,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우드 IT기반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클라우드 기반 기술지원 △해외 비즈니스 지원과 판로개척 등에서 힘을 모은다. 3사의 강점과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중소 IT기업의 유니콘 성장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포스코는 현재 운영 중인 '벤처밸리'에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추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선정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출시 필요한 법률, 세무 등의 기초역량교육을 실시한다.

3사 협력의 첫 사례는 '퍼즐데이터'이다. 퍼즐데이터는 최근 '혁신기업 국가대표1000'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기업이다. 현재 포스코의 추천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서비스상품화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향후 기업데이터, 마케팅, 전략 분석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창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국내 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중소벤처기업과 다양한 해외진출 전략 방안을 모색하며 '업(業)'의 특성을 살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환 포스코 벤처밸리그룹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로 육성한 IT기업이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해외로 뻗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3자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울 역삼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유창 국장, 김근환 그룹장 외에도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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