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경수 뜻 잇는다…'부울경 메가시티' 위원장에 김영춘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구영완 인턴기자 2021.07.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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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30/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30/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부·울·경 메가시티' 미래전략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을 임명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추진하던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언급하며 "두 분의 공석 생긴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이 공백을 차질없이 메워서 부·울·경 메가시티의 비전이 중단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히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취재진과 만나 "김 전 지사 구속으로 인한 행정 공백을 잘 보완하고 차질없이 정책을 진행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 등 지도부는 전날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건설 부지 현장을 시찰하고,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또 해운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국내외 선사 운임 담합 과징금 문제를 논의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 시기를 맞이해 새로운 해운 산업의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해운업계 과징금 문제는 정부와 당이 협력해서 지혜로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성곤 의원이 이번에 해운 관련 법안을 제출해놨다"며 "공정위 관련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를 신설한 법안이 잘 심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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