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첨단화의 힘, 한화시스템도 깜짝실적 냈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1.07.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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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첨단화의 힘, 한화시스템도 깜짝실적 냈다


한화시스템 (16,810원 ▲40 +0.24%)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방산부문이 굵직한 대형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한다. ICT(정보통신기술) 부문은 신규사업을 펼치며 뒤를 받쳤다. 위성사업 등을 통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2분기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2.5% 늘어났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FN가이드 기준 약 212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59억원으로 50.4% 늘었다. 당기순익은 220억원으로 역시 69.2% 늘어났다.

방산이 끌었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은 연이어 대형사업을 통해 매출을 창출했다. 방공 C2A(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 전력화를 위한 2차 양산 및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3차 양산 사업, IFF(피아식별장비) 모드 5 성능개량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용 다기능레이다(MFR) 개발 사업, JTDLS(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완성형 체계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대형사업이 늘어나면서 매출볼륨을 키운게 호실적의 토대가 됐다.

ICT 부문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스템 및 코스콤펀드서비스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차세대 보험코어 시스템·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사업을 하반기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구축한 중앙대학교 AI(인공지능) 기반 학습자 맞춤형 서비스도 고도화를 추진하며, AI 기반 사업 또한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핵심사업의 확고한 성장세 속에서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뉴스페이스 시대 더 큰 도약을 위해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위성통신 사업 등 항공·우주 신사업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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