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서프라이즈…개선되는 업황-유진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7.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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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30일 삼성엔지니어링 (24,750원 ▼950 -3.70%)에 대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탄탄한 실적을 증명했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6958억원, 영업이익은 84.2% 증가한 1503억원을 기록했다"며 "비화공부문에서 관계사 정산이익이 약 370억원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원자재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공부문의 원가율이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영업외비용으로 멕시코 페소 외화환산손실 180억원이 반영됐는데 이는 평가손으로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동 발주처들의 주요 프로젝트 입찰 프로세스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실적발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다수의 기업들과 MOU를 맺고 1조원 이상의 EPC(설계·조달·시공)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젝트 5건 정도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화공 플랜트 업황 개선과 친환경 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하는 전략이 긍정적"이라며 "현재주가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부담스럽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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