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화면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유산한 날 두고 바람피운 남편'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과 7년간 연애 끝에 임신을 했고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부터 했다. 그러나 네 달간 품었던 아이를 유산하게 됐고 병원으로부터 난임 판정까지 받자 절망에 빠졌다.
사연자가 시험관 시술을 제안했으나 남편은 "계속 실패할 수 있다는데 굳이 힘들게 그걸 해야 하냐"며 거절했다. 결국 사연자는 유산 3개월 만에 합의이혼을 했다.
사연자는 7년간 사랑했던 전 남편의 눈물에 잠깐 흔들렸지만 곧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알고 보니 자신이 유산한 시기와 네 살인 준서가 태어난 시기가 비슷했던 것. 그는 전 남편의 바람을 알아차리고 이후 인연을 완전히 끊어냈다.
사연을 접한 박나래는 "7년 연애하고 임신해서 혼인신고 했는데 유산했다고 매몰차게 버릴 수가 있냐"고 분노했다. 하재숙도 "심지어 여자분이 제일 힘든 시기에 모든 게 여자분 잘못인 것처럼 몰아갔다"며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 남편 진짜 최악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