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사진=뉴스1
안산과 강채영은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16강에 출격한다.
뒤이어 강채영이 오전 10시 48분에 터키의 야세민 아나고즈와 대결한다. 강채영은 64강에서 에콰도르의 아드리아나 에스피노사에 6-0, 32강에서 우크라이나의 베로니카 마르첸코에 7-1로 제압하고 진출했다.
만약 안산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다면 올림픽 역사상 한국 선수 첫 3관왕에 오르게 된다. 한국 양궁은 그동안 올림픽 2관왕 9명 중 8명(다른 1명은 2012 런던 올림픽 사격 종목의 진종오)을 배출했으나, 혼성 단체전이 없어 3관왕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안산은 김제덕(17·경북일고)과 짝을 이뤄 24일 첫 양궁 혼성 단체전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25일에는 강채영, 장민희(22·인천대)와 조를 이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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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이 금메달을 따낼 경우 5년 전 아쉬움을 달래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강채영은 2016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 장혜진(2016 리우 올림픽 양궁 2관왕)보다 1점이 모자라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두 번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모두 1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따냈고, 맏언니로서 양궁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강채영./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