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뉴스1) 송원영 기자 = 유도 조구함이 29일 일본 도쿄 지오다구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kg급 4강에서 포르투갈 조르즈 폰세카를 꺽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1.7.29/뉴스1
세계랭킹 6위인 조구함이 체급 랭킹 2위인 폰세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100㎏급에서 한국 선수가 올림픽 결승전에 오른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장성호 이후 17년 만이다.
조구함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잡기싸움을 걸다가 종료 16초를 남기고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이후 남은 시간을 버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구함은 일본 애런 울프와 금메달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조구함이 정상에 오르면 이번 대회 유도 종목 첫 금메달이다. 앞서 안바울(남자 66㎏급), 안창림(남자 73㎏급)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