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통했다…대웅제약, 2Q 매출 2897억원 역대 최고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7.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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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12,700원 ▲2,200 +1.99%)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8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역대 분기 기준 최고 매출액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87억원, 순이익 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올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액이 2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소송 리스크가 해소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전문의약품(ETC) 매출액이 2000억원에 육박하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일반의약품(OTC)도 28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평년 수준 매출을 유지했다.



R&D(연구개발) 과제를 통한 기술료 수익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의 미국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포함해 111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2분기 반영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 소송의 최종 결정이 전면 무효화에 진입하면서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며 "또 나보타는 미국·유럽 허가에 이어 중국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과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자가면역질환 약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협력을 제안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R&D(연구개발) 성과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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