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참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1.07.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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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시큐리티,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참가


드림시큐리티 (3,325원 ▼45 -1.34%)가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연구사업에 참가한다. 지난 28일 한국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한 그라운드 X의 협력파트너 일원으로서 드림시큐리티는 전자지갑 및 키 관리 시스템 개발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드림시큐리티는 블록체인의 주요 핵심 기술 중에서도 하나인 DID(분산신원관리), 전자지갑 등의 연구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은행과 금융권, 가맹점과 고객의 전자지갑 및 키 관리 분야의 개발을 수행한다. 전자지갑은CBDC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키 관리 시스템은 전자지갑에 보관된 각자의 개인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백업과 복구를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여년간 국내 최고의 PKI(공개키 기반구조)기반 암호 인증 기술을 축적했다. 2017년부터는 블록체인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드림시큐리티가 최초 참가한 사업은 2018년 세계 최초의 제1금융권 블록체인 플랫폼인 '뱅크사인' 구축 프로젝트다. 이를 기점으로 드림시큐리티는 DID, 전자지갑 기술을 중심으로 지자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비즈니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도입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상현 드림시큐리티 이사는 "이번 한국은행 연구사업은 주요 선진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 다퉈 추진중인 CBDC분야에서 국내 보유 기술 수준을 실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CBDC가 절실하면서도 자국내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국가에도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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