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IT기술 만나 '스마트 관광도시'로 부활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7.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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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려해 오는 30일 '스마트개항장' 랜선투어 등 온라인 출범식 진행

인천 개항장 일대에 조성한 '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서비스. /사진=한국관광공사인천 개항장 일대에 조성한 '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서비스.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관광지로 손꼽히는 개항장 일대가 각종 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공동 조성한 '2021 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스마트관광도시는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인천시 중구 개항장 일대에 국비 35억원, 지방비 35억원 등 88억원의 예산을 들여 10개월 간 △손 쉽게 여행할 수 있는 '인천e지'앱 △역사적 인물과 옛 거리를 재현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실감 콘텐츠 △데이터 걱정 없는 공공와이파이 인프라 구축 등 스마트 관광지를 조성했다.

개항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인천e지 앱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AI(인공지능) 기반 여행 추천서비스와 개인 취향과 선호에 따른 맞춤형 패스를 따라 개항장을 둘러볼 수 있다. 12개 지점에서 AR도슨트, AR파노라마 등 체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인천 시티투어, 월미도 바다열차, 개항장 이야기 자전거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고 짐보관 서비스도 예약 가능하다. 번역과 사후면세 서비스도 담았다. 인천e지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노려 외국인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도 마련했다. 영어 등 4개의 언어가 서비스되고 1330관광통역안내 문자채팅 서비스와 연동돼 여러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공사는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와 협업해 회원 12억명을 보유 중인 위챗에 인천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했다.

김권기 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인천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관광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외 관광지들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며 "인천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25개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해 전국 지자체에 스마트관광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관광도시 출범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인천여행마켓' 유튜브를 통해 언택트(Untact·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스마트관광도시 관련 추진경과, 계획 발표 등 사업설명회와 함께, 인천e지를 포함한 여러 인천의 스마트관광 서비스 소개하고 랜선투어로 진행한다. 해당 라이브 영상은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확인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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