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닭컴 올해 신규회원 27만명, '푸드나무' 실적이 회원수 따라간다-SK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7.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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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9일 푸드나무 (5,540원 ▲130 +2.40%) 전체 플랫폼 회원수가 누적되면서 투자 효과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푸드나무는 국내 대표 닭가슴살 판매 업체인 '랭킹닭컴'을 보유한 업체다. 국내 주요 닭가슴살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3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한 상황이며 7000~8000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랭킹닭컴 플랫폼 회원수는 지난해 43만명, 올해 상반기만 27만명이 신규 유입되며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로 온라인 쇼핑 트렌드가 가속화되었으며 급속도로 커지는 시장에서 플랫폼 업체들은 회원수와 외형 확대에 집중하면서 M/S(점유율) 경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 카테고리의 온라인 침투율이 20%대인 것을 감안할 때 푸드나무가 성장에 집중하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식품 플랫폼 기업들이 성장을 위해 광고비 지출, 인력 확충, 물류센터 확대를 위한 비용 지출을 하기 때문에 이익률이 높은 기업을 차기 어렵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푸드나무도 영업이익률에 집중하기보다 매출액 규모와 성장성, 1위 업체로서의 시장 장악력 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광고비 지출 효과를 분석해보면 '랭킹닭컴'으로 유입되는 신규 회원당 광고비가 2017년 1만3700원에서 지난해 2만2200원으로 증가했다. 회원당 평균 약 5만원을 구매하고 있고 플랫폼 재구매율도 약 50% 수준인 것으로 감안할 때 광고비 지출을 통한 회원수 증가 노력이 유의미한 투자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전체 플랫폼 회원수가 누적되면서 투자 효과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푸드나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80억원(전체 플랫폼 회원수 177만명) 달성이 예상된다. 올 분기에 분기별 회원 매출액이 2만7000원으로 증가하며 플랫폼 효과가 확인될 것이란 예측이다.


박 연구원은 "또 3분기에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지만 작년에 경험했던 것처럼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에 호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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