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매출 부진 우려↑…목표가 하향-KB증권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7.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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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2020.8.28/뉴스1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2020.8.28/뉴스1


KB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 (121,400원 ▲200 +0.17%)에 대해 매출 부진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하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1조1767억원, 영업이익은 159% 상승한 912억원을 기록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9%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에 기대했던 턴어라운드 전략은 유효하지만 중국 이니스프리와 국내 면세점의 매출이 당초 예상대비 크게 부진하면서 전반적인 턴어라운드의 진척 속도가 미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 이니스프리의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하면서 매출이 이커머스로 이동되길 기대했으나 브랜드 선호도가 열위에 있어 이커머스 매출도 부진한 상황"이라며 "브랜드 경쟁력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커머스 채널로의 이동이 손익 개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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