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1100억 투자 유치…"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07.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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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왼쪽 두번째)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대표 (왼쪽 첫번째),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오른쪽 두번째), 박찬중 SK디스커버리 사장 (오른쪽 첫번째)와 투자계약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SK플라즈마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왼쪽 두번째)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대표 (왼쪽 첫번째),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오른쪽 두번째), 박찬중 SK디스커버리 사장 (오른쪽 첫번째)와 투자계약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SK플라즈마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가 신규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SK플라즈마의 모회사 SK디스커버리, 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 기업 티움바이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한다.

SK플라즈마는 △기존 혈액제 사업의 성장 가속화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의 수평적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특히 티움바이오 (6,820원 ▼350 -4.88%)와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희귀난치성 질환은 5000~8000여 종에 달하지만, 대부분 질환에 대한 정확한 치료 방법이 없거나 승인 받은 치료제가 한정적이다. 이 때문에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은 성장성이 크고 신약 개발 임상 기간이 짧다. 다른 치료제와 비교하면 성공 확률은 높아 글로벌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쉽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파트너사들과 함께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혈액제제 전문 기업인 SK플라즈마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지난 2015년 3월 설립됐다. 사람면역글로불린 리브감마에스앤주,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이뤄진 사람면역글로불린의 헤파불린에스앤 주, 사람혈청 알부민 주, 에스케이항트롬빈III주, 테타불린에스앤주 등 혈장분획제제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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