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윤조에센스 이미지/사진=설화수 공식 홈페이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온라인 채널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해외 매출이 10% 가까이 늘었다. 제품과 채널 믹스의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세도 달성했다. 그룹 전체의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220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와 온라인 채널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40% 이상 성장했으며 유통채널 확대로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설화수를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는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헤라 '블랙 쿠션' 및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쉐이크미'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이 늘었다. 주요 국가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 성장이 지속되고 비용 효율화가 진척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설화수 '자음생'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전체 브랜드 매출이 약 6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럭셔리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이 약 100% 성장하는 등 럭셔리 브랜드가 중국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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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도 동반 회복세였다.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로 인한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인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 등 주요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에뛰드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으나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적자폭은 감소했다. 오설록은 온라인 매출의 고성장 및 제주 티뮤지엄 매출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또 채널 믹스가 개선되고 오프라인 채널 비용을 효율화하면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