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1) 성동훈 기자 = 1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신규 구축된 제2발사대의 인증시험을 위해 누리호 인증모델이 발사대에 기립하고 있다. 발사대 인증시험은 인증모델 추진제 충전 및 배출 등 전체 발사 운용 절차를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레이어 합성) 2020.6.1/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한국형발사체 발자안전통제협의회를 열고 '발사안전통제계획'을 수립했다. 발사장 주변지역 안전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과기정통부, 합동참모본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여수시청, 고흥군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11개 기관이 통제계획 수립에 참여했다.
육상에서는 발사대 중심 반경 3km의 인원, 차량 등을 통제하며, 해역과 공역에서는 통제 범위 내 선박과 항공 운항이 통제된다. 발사 전후 산불 등 화재진압을 위한 재난관리 체계도 가동된다.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600~800㎞ 상공의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우주발사체로 개발중이다. 추력 75톤급 액체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묶음)한 1단부와 75톤급 액체엔진 1기로 이뤄진 2단부, 추력 7톤급 액체엔진인 3단부로 구성된다.
누리호는 오는 10월 1.5톤 무게의 위성모사체를 싣고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지상 700㎞ 저궤도를 향해 발사될 예정이다. 누리호 시험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독자적으로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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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 중심 반경 3km 육상통제 범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