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모트렉스, 100억 'ESG채권' 발행 '중견기업 최초'

머니투데이 윤필호 기자 2021.07.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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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문기업 모트렉스 (13,360원 ▲20 +0.15%)가 1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ESG 채권은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며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으로 구분된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자금사용을 목적으로 발행한다. 사회적채권은 공익목적 프로젝트에 국한해 발행하고 지속가능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의 특징을 모두 갖췄다.

모트렉스는 앞서 22일 나이스신용평가에서 ESG 채권에 대한 평가에서 '부합(PASS)'을 취득했다. 이후 KDB산업은행을 통해 무보증사모사채 형태로 녹색채권 100억원 발행을 완료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그동안 내연기관 차량에만 IVI 제품을 탑재했다가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친환경 모빌리티 비즈니스 가능성을 높였고 ESG 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며 "자율주행 전기차에 탑재될 AVNT와 수소전기트럭 탑재용으로 개발 중인 HMI 등은 모트렉스의 성장 모멘텀을 대변하는 주요 프로젝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ESG 채권은 모두 대기업이 발행했다. 하지만 모트렉스는 중견기업의 리소스 투입이 힘들다는 선입견을 깨고 기술력과 모멘텀을 앞세워 발행에 성공했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이번 ESG 채권 발행은 중견기업으로서는 최초의 발행이라 의미가 깊다"며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외부 평가기관을 통해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날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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