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B2B 플랫폼 쉐어그라운드, 상반기 거래액 1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1.07.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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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사입대행회사 쉐어그라운드는 자체 개발한 동대문 B2B 소프트웨어서비스(SaaS) 플랫폼 '셀업(SELL UP)' 거래액이 1000억 원을 넘어 누적 거래액 171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쉐어그라운드는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거래하는 도매·소매업체와 그 거래를 중개하는 사입삼촌(도매의류 주문과 배송을 대행하는 중간 상인)을 대상으로 셀업 앱(애플리케이션) 하나로 간편한 업무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대문 B2B 플랫폼 쉐어그라운드, 상반기 거래액 1000억 돌파


도매업체는 소매와 사입자가 요청한 주문 관리와 매장 및 소매 업체 정보 관리가 가능하고 소매업체는 상품 주문, 정산, 부가세, 매입금 등을 관리 할 수 있다. 또 사입삼촌은 도매처별 대량주문 전송과 종이 주문장 없는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셀업 플랫폼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능으로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일일 주문량이 약 2만6000건으로 누적 주문 건수는 400만건에 달한다.



플랫폼 첫 출시 때 거래액이 17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0% 증가하며 누적 거래액은 출시 2년만에 1710억원을 돌파했다.

셀업피드 기능을 더한 앱/사진=쉐어그라운드셀업피드 기능을 더한 앱/사진=쉐어그라운드
쉐어그라운드는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셀업피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셀업피드는 소매업체가 동대문에 방문하지 않고도, 본인 매장과 어울리는 상품을 모바일에서 확인·주문 할 수 있도록 도매 상품의 사진,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베타버전으로 6개월 가량 운영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셀업피드에 유입된 소매업체 회원 수가 약 970% 증가했다.

이연 쉐어그라운드 대표는 "셀업은 주요 고객인 도·소매 상인들과 시장 내 사입삼촌들의 업무 효율성 증대, 편리성 개선, 클러스터 내 플레이어들의 이익 증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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