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바다 지킨다'···LIG넥스원, 해검-3호 실증사업 성공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7.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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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해역 내항성능시험중인 해검-3/사진=LIG넥스원실해역 내항성능시험중인 해검-3/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이 해검-3호 개발 및 실증사업을 통해 민·군 기술실용화 연계사업을 수행했다. 장병의 생명보호 뿐 아니라 군의 완벽한 경계작전태세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년에 걸친 '연안경계 및 신속대응 무인경비정(해검-3) 민-군 기술실용화연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앞서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을 통해 2017년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1)' 개발 및 시범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중·수상 감시정찰 능력이 강화된 해검-2호를 개발하고 있으며, 민-군기술실용화연계사업을 통해 내항성 및 전투능력이 대폭 강화된 해검-3호 개발 및 실증사업을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최첨단 감시정찰 장비와 원격사격통제체계,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한 해검-3호는 고내항성 설계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기술이 적용됐다. 또 지난 5월 무인수상정으로는 국내 최초로 해상상태4(최대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 열악한 해상환경에서 유인전력 없이 임무수행이 가능한 선체 안정성을 검증하게 됐다.

아울러 육군 해안경계부대 실 운용환경에서의 시범운용과 현 운용 육군경비정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앞으로 해검-3호가 전력화되면 유인운용이 불가한 악천후 시에도 24시간 경계임무가 가능하며 장병의 생명보호 뿐 아니라 군의 완벽한 경계작전태세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범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노하우와 해양무인체계 분야의 독보적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우리 군의 해안 감시정찰 및 경계작전 임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AI적용 기술 및 자율운항 기술의 내실화와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중이라 밝혔다.

또 미 해군이 발표한 유령함대(Ghost Fleet) 구축 계획에서 보듯이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무인수상함(정)의 임무 유형별 제품 모델 구축과 실용화를 위해 핵심 기반기술 확보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국방개혁 2.0의 핵심 수단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스마트 국방에 부합할 수 있는 무인플랫폼 분야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민간·국방 기술 접목을 통한 미래 전장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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