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2Q 최대실적' 발표 전날까지…김태한 의장 128억 지분 매도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1.07.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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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785,000원 ▼8,000 -1.01%)가 '분기 최대' 실적 발표를 준비하는 동안 대표이사를 지낸 김태한 이사회 의장은 주식을 판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의장은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나흘에 걸쳐 보유중이던 주식 1만360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123억원 어치다. 매도 단가는 고점인90만955원에서 90만9940원 사이다.

실적 발표날짜가 27일인 점을 감안하면 전날인 26일까지도 김 의장은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600주를 매도한 셈이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122억원, 영업이익 1천668억원으로 각각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신규 제품 수주 성과에 따른 3공장 가동률의 상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제품 판매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이 본격화되면서 105.7%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인력 채용 등으로 판관비가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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