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전 사업부문 성장세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현재 검토 중인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신공장 건설 △전기차 배터리 신규 수주 물량 확보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전자재료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세로 20%를 기록했다.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그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편광필름 부문의 생산량 증가, 대면적/기능성 제품 믹스 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이 본격화된 ESS(에너지저장장치) 부문 흑자전환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로 폴리머 전지 매출도 늘었다.
정 연구원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신북미무역협을 통해 배터리를 포함한 4대 핵심품목의 공급망 리쇼어링과 관련해 동맹국 협력 강화를 제시하고 있다"며 "신규 수주 확대와 함께 새로운 증설 계획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지에 대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